[날씨] 서울, 이틀 째 초열대야...40도 육박 가마솥 더위 / YTN

2018-08-03 8

오늘 아침도 30도 넘는 기온에서 출발한 서울은 낮 동안 40도에 육박하는 폭염이 이어집니다.

무더위에 지친 시민들의 발걸음은 조금이라도 더 시원한 곳을 향하고 있는데요.

서울 청계천에 나가 있는 YTN 중계차 연결해 날씨 알아보겠습니다. 권혜인 캐스터!

요 며칠 고생 많았는데, 그곳은 좀 나은가요?

[캐스터]
제가 요즘 계속해서 도심 아스팔트 위에서 날씨 전해드렸는데요.

오늘은 이렇게 시원한 물가로 왔습니다.

제 뒤로 보시는 것처럼 무더위에 지친 많은 시민들이 다리 밑 그늘에서 더위를 식히는 모습입니다.

오늘도 기온이 오르는 속도가 무섭습니다.

오늘 서울 최저 기온은 30.4도로 관측 사상 111년 만에 가장 높은 기온을 기록했는데요.

현재 서울 기온이 37.2도까지 치솟았습니다.

오후 들며 구름 양이 조금 늘었지만 기온은 지금보다 1도 가량 더 오를 것으로 보입니다.

오늘도 전국에서 가장 더운 곳은 강원 지역입니다.

강원 영월이 39.5도로 전국에서 가장 높고요.

경북 의성 38.2도, 홍천 37.9도, 대전 37.3도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주말인 내일부터는 기온이 조금씩 내림세를 보이겠습니다.

하지만 절기 '입추'가 있는 다음 주 까지도 비 소식 없이 맑은 가운데, 35도를 웃도는 폭염과 열대야가 계속되겠습니다.

계속되는 폭염에 올해 온열 질환자의 수가 2500명을 넘어 섰습니다.

온열 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한낮 외출을 가급적 자제하시고요.

목이 마르지 않아도 평소보다 물을 자주 마셔주는 게 좋겠습니다.

지금까지 청계천에서 폭염 상황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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